1일부터 UHD 방송 상용화 시작…총 200여 편 프로그램 450여 시간 확보연내 10만 가입자 확보 목표 …3개월 내 가입 시 이용료·가입·설치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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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이 IPTV나 케이블방송보다 UHD 방송 상용화가 늦었지만, 전국 소외된 지역까지 막힘 없이 방송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UHD 시장은 우리가 선도하겠다."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1일 열린 UHD(초고화질) 방송 상용화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내 케이블 방송과 IPTV, 위성 방송을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UHD 채널을 위성방송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스카이라이프는 이날 낮 12시부터 위성방송을 통해 드라마, 오락, 영화, 다큐 등의 프로그램을 3개 채널에서 초고화질(UHD) 방송으로 서비스한다. 지난해 6월 개국한 'SkyUHD2(기존 SkyUHD)'채널과 함께 UHD 전용 채널 2개(SkyUHD1, UXN)를 추가로 론칭한 것이다.SkyUHD1은 드라마·오락, SkyUHD2는 네이처·다큐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됐으며, UXN에서는 CJ E&M의 영화·드라마 등 인기 프로그램을 200여 개가 제공된다.대표 프로그램은 화제의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3'를 비롯해 중국 판다곰의 일상을 담은 동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판다극장', 그리스 산토리니와 스페인 바로셀로나 등 로맨틱한 도시 풍경을 촬영한 '마이 로맨틱 시티즈', CJ E&M의 인기 드라마 '미생' 등이다.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가 제작·구매한 UHD 방송 콘텐츠 450여 시간에 더해 올해 안으로 1000시간 정도를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스카이라이프가 선보인 UHD 셋톱박스에는 글로벌 유·무선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개발한 최신형 싱글칩 'BCM7376'을 탑재했다. 이 칩은 기존 HD 디스플레이의 4배 해상도에 10비트의 생생한 색상과 초당 60프레임의 비디오를 제공해 장편 영화나 스포츠 생중계에 최적화된 최상의 밝기와 선명도를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스카이라이프는 앞으로 이 칩을 탑재한 셋톱박스를 전국에 보급하고 위성 광대역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전지역에 최고 화질의 UHD 방송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셋톱박스는 모두 두 가지로 '위성 전용'과 위성과 VOD를 결합한 'IPTV 겸용'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위성 전용 셋톱박스는 국내 최초로 UHD PVR(개인 녹화 영상 저장)기능을 지원해 방송 프로그램 2개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이외에도 스카이라이프 UHD 셋톱박스를 사용하면 UHD TV가 아니어도 일정 부분 화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업스케일링(Upscaling) 기능도 탑재했다.KT스카이라이프 측은 다양한 콘텐츠와 저렴한 가격으로 연내 10만 가입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이석수 영업본부장은 "IPTV의 UHD 서비스보다 1000원 정도 저렴하다"며 수익성 개선보다 UHD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영업하고 있다"고 말했다.UHD 상품은 기존 대비 1000~2000원 정도만 더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만 이용하는 것에서는2000원, KT의 IPTV 서비스와 위성을 결합한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상품에서는 1000원 오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KT스카이라이프는 채널 개국을 기념, 오는 8월까지 가입하는 이들에 한해 3년 약정 기준으로 위성방송 UHD 상품은 3개월 동안 시청료를 받지 않으며 설치비 4만원과 수신기 임대료 1000원도 할인받을 수 있다. OTS 상품은 이벤트에서 제외된다.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스카이라이프의 3채널 UHD 방송은 국내 최초 다채널 UHD 서비스로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UHD 채널 수를 자랑한다"며 "'UHD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라는 인식을 넓혀 스카이라이프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4K UHD 상용화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4K보다 4배 더 선명한 8K UHD 시범 방송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