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역량 집중 및 경영자원 효율적 배분 나서""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관련 사업부문 집중할 터"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자회사 SK플래닛의 '클라우드 스트리밍(Cloud Streaming)' 사업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해, SK텔레콤 100%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지난 5월 29일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 분할에 대한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승인을 마친 상태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은 단말(셋톱박스 등)에서 수행하던 연산(Computing) 기능을 클라우드 서버(Server)에서 직접 처리하고 단말로 전송해 화면(TV 모니터 등)에 보여주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B2B 서비스다.
 
이를 채택한 미디어 사업자(케이블TV, IPTV 등)는 단말을 고도화하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고성능·고품질의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 및 각종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에서 모든 처리를 담당하므로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 소요되는 반응시간을 최대 1/30으로 단축시킬 수 있어 고객의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셋톱박스 교체 없이도 인터넷서비스·게임·양방향광고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주요 미디어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추가적인 사업 확장 및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존속회사인 SK플래닛과 신설회사의 분할 비율은 0.9821740 대 0.0178260이다. 설립될 회사의 자본금은 6억5000만원이며, 자산 총계는 94억600만원이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의 최근 매출액은 16억9900만원 가량 된다.

감자비율은 약 1.78%로 구주권제출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분할기일은 7월 1일, 등기 예정일은 2일이다. 

SK플래닛 측은 "사업 역량의 집중과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방식으로 분할, 별도 회사로 신설한다"며 "사업 문화 및 특성이 다른 각 사업별로 전문화해 관리상의 효율을 높여 부문명 경쟁력을 강화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 후 존속회사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관련 사업부문 등 존속부문에 집중, 경영위험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