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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쉬는 국내 기업인 KCW와 자동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50:50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합작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약 700명의 직원들과 함께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쉬는 자사의 국내 와이퍼 시스템 사업을, KCW는 글로벌 와이퍼 암 및 블레이드 사업을 새로운 합작회사로 이전한다.
회사 명칭은 KB와이퍼시스템이며, 본사는 대구에 위치할 예정이다. KB와이퍼시스템의 본사가 자리잡을 대구국가산단 내의 부지매입 및 본사의 신규 건축 계획에 따라 6월 2일, 보쉬와 KCW는 대구시와 MoU를 체결했다.
보쉬 전동 드라이브 사업부 베른하르트 슈트라우브 사장은 "이번 사업 제휴는 한국 내 와이퍼 시장을 선도하는 공급업체로서 보쉬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합작회사에서는 전방 및 후방 와이퍼 드라이브, 고무를 포함한 와이퍼 암 및 블레이드, 와이퍼 링케이지와 같은 제품들이 개발 및 생산된다. 새로운 합작회사의 제품들은 한국 내 OEM사들과 애프터마켓에 공급된다.
한국 내 보쉬에는 1985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보쉬는 자동차 부품 및 애프터마켓 제품, 산업 자동화 및 모바일 제품, 전동 공구 및 액세서리, 보안 시스템을 생산, 제공하고 있다. 대구 소재 KCW는 1988년에 설립되었으며, 전세계 자동차 산업을 대상으로 와이퍼 부품의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