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경쟁자는 애플페이.. 삼성 '녹스' 등 구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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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3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전자 기업설명회에서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은 지금도 강력하며 이를 함께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삼성페이의) 경쟁자는 애플페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최근 기존 구글월렛을 대체할 새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렇게 되면서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과 함께 3강 구도가 본격화됐다.
이 부사장은 "구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데 그 예 중 하나가 삼성 녹스(Knox)다"며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앞으로) 안드로이드 대 안드로이드간 대결이 아닌 IOS와 경쟁하는 구도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녹스는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휴대폰만 사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는 IOS를 운영체제로 쓰고 있다. 녹스는 삼성페이의 자체 모바일 보안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