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부처들이 메르스 경제영향 합동 점검에 나선다 ⓒ
    ▲ 정부부처들이 메르스 경제영향 합동 점검에 나선다 ⓒ

     

    정부가 메르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종전 부처별 점검체계를 범부처 차원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이상 징후 발견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점검반은 소비, 서비스업, 지역경제, 대외부문 등 각 부처 국장급으로 4개반으로 구성됐으며 소비, 관광·여행·숙박·공연·유통 등 서비스업, 지역경제, 외국인투자 등 대외부문 영향에 대해 부처 간 협조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벌인다.

    모니터링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피해업종 및 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신속하게 마련된다. 또 KDI 등 연구기관과 협업해 메르스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주형환 1차관 주재로 첫 '메르스 관련 경제적 영향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 치료 및 확산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재정 관련 지원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등의 기존 예산을 전용해 관련 대책을 추진하고 부족할 경우 예비비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