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오송생명단지' 연계 중심축... "입주기업에 취·등록세 감면 혜택도"
  • ▲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구성도.ⓒ국토교통부
    ▲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구성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8일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남동쪽 4-2생활권 75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지역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중간지점으로 첨단기업-연구소-고급 과학기술인력의 협력 네트워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첨단산단에는 △첨단 벤처기업이 입주할 벤처파크 △연구소가 들어서는 리서치 파크 △산·학·연 협력센터로 구성된 리서치 코어 △대학 캠퍼스타운 등으로 조성된다. 리서치코어에 설치되는 지식산업센터에는 신생 벤처기업이 싼 임대료로 업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첨단산단 입주 기업 임직원과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 건립도 추진된다.

    유치업종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친환경에너지기술(ET) 융합 산업 등이다.

    토지 공급은 오는 9월 입주 공고를 거쳐 10월 중 계약이 이뤄진다.

    국토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등은 인근 산단과 유사한 수준에서 분양가를 결정하고 2016년 9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첨단산단 입주기업은 취·등록세가 감면되고 토지대금은 무이자로 나눠낼 수 있다. 기업 종사자에게 주택특별공급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80여개 기업이 입주에 관심을 보인다"며 "고용창출 효과, 매출 규모, 기술 경쟁력 등을 고려해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행복도시 첨단산단은 대덕연구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잇는 첨단산업벨트의 핵심축"이라며 "세종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적의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