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차량·시설 소독 강화키로

  • 국토교통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시설과 차량 등에 대해 방역·소독 활동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시외버스·KTX 등 지역 간 대중교통 수단에 의한 메르스 전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차량·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소독제품을 추가로 비치할 계획이다.

    이번 주 안에 버스 등에 마스크 1만4900개를 추가로 비치하고 터미널 대합실과 탑승장 등에도 손세정제를 준비할 예정이다.

    버스 운수종사자 감염예방 교육은 물론 메르스 관련 안내방송과 전광판·포스터 홍보도 확대한다.

    특히 경기지역 등 확진환자 발생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은 매일 지방자치단체와 운수단체를 통해 버스, 터미널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대중교통 이용자를 통한 메르스 전염 사례는 발생한 바 없다"며 "그동안 150개 업체, 1만3900명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 교육을 벌이고 마스크 5300개를 지급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