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농심에 대해 "단기 실적 모멘텀은 높지 않으나, 단기 매수(Trading Buy) 관점에서의 접근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올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다.

    박신애 연구원은 "실적 추정에 반영되진 않았지만 향후 라면 가격이 인상될 시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이 회사의 국내 라면 시장 내 독보적 사업 지위를 감안하면, 주요 브랜드 리뉴얼 노력 및 신제품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점유율의 완만한 반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자칩 시장 호황에 따른 시장 성장과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인기에 힘입어 올해 스낵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6%의 견조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생수 역시 지난 2012년 '삼다수' 판매 계약이 종료된 이후 자체 브랜드 '백산수'를 출시해 국내 시장 점유율 5.4%를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박신애 연구원은 "오랜 생수 판매 노하우와 강한 유통망, 높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올해 백산수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고성장할 것"이라며 "또 중국 생수 시장 공략 위해 현재 공격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중으로, 오는 8월에 제2공장 완공되면 capa는 현재 30만톤에서 총 130만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