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확산 가능성 차단...최경환 "메르스 관련 정보 100% 공개"
  • ▲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9일 오전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을 방문, 현장을 둘러본 후 의료진들과 함께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관련 간담회를 열고 있다. ⓒ 연합뉴스.
    ▲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9일 오전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을 방문, 현장을 둘러본 후 의료진들과 함께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관련 간담회를 열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는 10일부터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 중인 만 15세 이상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의심 환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민·관종합대응 TF는 이같은 메르스 확산 방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0일 '메르스 찾기 폐렴 전수조사의 날'로 선포한다. 

    보건당국은 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메르스 의심환자를 조기에 찾아내 병원 내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수조사는 전국의 모든 병원에 입원 중인 만 15세 이상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수조사가 실시되면 병원에 입원한 모든 폐렴환자는 이동이 금지되고 배정된 주치의는 메르스 대상자 조회시스템과 조회시스템과 문진 등을 통해 환자 병력을 면밀하게 조사한다. 

    조사 결과 메르스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된 폐렴 환자는 1인실로 전실 조치하고,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다.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이날 메르스 확진 환자 8명이 발생한 대전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비공개는 없다는 원칙 아래 메르스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100%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