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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 8쌍에게 리마인드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18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우리가족 힐링캠프는 총 28회에 걸쳐 307명의 만성신부전 환우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4년 동안 캠프를 후원하면서 혈액투석기 7대, 승합차 1대, 신장이식 수술비 등을 지원했으며, 환우와 가족들이 머무는 만성신부전 환우 종합휴양시설인 '제주 라파의 집'에 한화그룹에서 6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부부들은 제주시 이호동에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에서 리마인드 웨딩에 참여한 후 천지연폭포·한화 '제주 아쿠아플라넷'·성산일출봉·쇠소깍 등 제주의 자연을 즐겼다.
덧붙여 한화생명은 이들이 제주 라파의 집에 머물때 이틀에 한번씩 4~5시간 동안 투석을 받도록 배려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성옥(50세, 여)씨는 집과 병원만을 오가는 오랜 투병생활을 해 오며 단 한번이라도 여행을 가보는 것이 소원이었다"면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는데, 소중한 추억이 생겨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