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할랄식품 개발·인증지원, 해외시장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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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은 10일 경상남도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 배기일 한국수산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 경남도의 수산식품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는 경남도가 올해 수산물 수출 목표인 6억1000만달러 초과달성을 위해 추진단에 수출업무 상생협력을 요청한 결과 해수부 유관기관·단체들이 적극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

     

    상생협력을 위해 경남도는 할랄식품 개발과 할랄인증 지원, 해외시장 다변화와 새로운 수산식품 홍보․판매를 위한 앵커숍 설치 운영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aT는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시스템과 해외조직망을 활용, 판매 알선과 수출을 지원한다.

     

    수협중앙회는 사이버거래시스템(B2B, B2C)을 통한 경남 수산식품 판매, 해외 조직망을 활용한 수출 지원에 힘쓰고 한국수산무역협회는 수출상담회와 각종 박람회에서 한국관과 홍보부스를 경남도와 연계해 활용하기로 했다.

     

    박종갑 추진단 사무국장은 "엔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방정부와 해수부 유관기관·단체가 상생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수산업계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정부·대기업과 수산업계간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은 지난해 11월 해수부, 대한상의, 수협중앙회, aT, 수산무역협회가 기업과 해양수산업계간 상생협력 확대를 위해 결성한 조직이다. 단장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정영훈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