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임신부, 의심 증상 나타나면 즉시 진찰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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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임신부 첫 의심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응급실 앞을 지나고 있다.ⓒ
    ▲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임신부 첫 의심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응급실 앞을 지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던 임신부 메르스 의심환자 A(40)씨가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0일 "A씨는 지난 8일 병원에서 시행한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으나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어 "검사 결과가 상반됨에 따라 추가 검사를 시행해 확진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판정은 이르면 이날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7일 급체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14번(35)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임신부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임산부들의 메르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직 메르스 감염과 관련해 임신부에게 내려진 정확한 지침은 없다. 전문가들은 임신부에게 메르스 감염 증세인 발열이나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찰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