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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공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넷이즈(NetEase)의 장레이(Lei Ding) CEO는 지난 3일 방한을 통해 A.H.C, Dr.MJ, 비비토, 코리아나, SNP, SD헤어, 더샘, LG생활건강, 스킨푸드, 투쿨포스쿨, 미즈온, 듀이트리 등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 10여개와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해당 브랜드들은 넷이즈의 해외직구 대행 전문사이트 카오라닷컴(Kaola.com)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18일 넷이즈 측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정을 통해 2013년 한중 FTA에 이어 한국과 중국간의 무역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성공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기업들은 카오라닷컴을 통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7억명에 달하는 넷이즈 중국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카오라닷컴 CEO 장레이 (Lei Zhang)는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모델은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한국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카오라닷컴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는 특히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2013년 중국 전체 화장품 시장의 18.2%를 차지할 정도다.
이 비중은 2020년까지 30.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장레이는 "이번에 업무협정을 체결한 브랜드들은 중국에서 매우 유명할 뿐 아니라 제품의 질 또한 훌륭하다"고 말했다.
한편 넷이즈는 화장품뿐 아니라 패션, 명품, 디지털 상품까지 향후 협력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다.
넷이즈는 1998년도에 설립되어 20년 가까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탄탄한 브랜드 명성과 신뢰도를 쌓으며 해외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넷이즈 측 한 관계자는 "화장품뿐 아니라 패션, 명품, 디지털 상품까지 향후 협력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