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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의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PG(payment gateway) 서비스' 가입고객이 5만명을 돌파했다.
PG서비스란 인터넷상에서 금융 기관과의 거래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로 신용 카드, 계좌 이체, 휴대 전화 요금 결제, 음성안내서비스(ARS) 결제 등의 소액 결제에 주로 쓰인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0월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PG서비스를 도입한 후 7개월여 만에 5만명의 고객을 유치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의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납부방식은 은행과 아파트가 직접 계약해 지정된 아파트 계좌로 자동이체를 신청하고 해지하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관리소와 약정 체결이 되지 않은 경우 관리비 자동납부가 불가했다. 또 약정이 체결된 계좌보유 지점에 직접 찾아가서 신청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PG서비스는 PG사와 계약 체결을 한 은행 어느 지점에서나 가입할 수 있고,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외환은행은 PG서비스의 이런 장점과 찾아가는 금융서비스인 '포터블 서비스'를 접목해 단기간 동안 5만명의 가입고객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분석했다.
포터블 서비스(portal service)란 직원이 휴대용 단말기를 소지하고, 고객이 원하는 장소 또는 사전에 약속한 고객을 찾아가 전반적인 은행 업무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외환은행 포터블 서비스는 인근에 외환은행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 금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 4월부터 시행중이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이다.
실례로 외환은행 익산지점의 경우 포터블 단말기를 이용해 아파트 단지에서 직접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PG 서비스 가입신청을 받아 많은 실적을 올렸으며 부산경남, 대구경북, 호남, 충청본부 등에서도 높은 PG 서비스 가입 실적을 보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핀테크 시대에 발맞추어 신규 고객기반 확대 및 수익성 증대를 위한 주요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이 서비스가 확산돼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