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KB손보가 1등 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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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대표이사 김병헌)은 24일 임시 주주총회와 출범 기념식 등을 마무리하고 KB금융그룹의 12번째 자회사가 됐다.
KB손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 사옥 KB아트홀에서 김병헌 KB손보 대표이사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KB금융그룹 계열사 사장단 등 150여명의 임직원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 -
기념식에 앞서 KB손해보험은 이날 오전 9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 등 정관 개정,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해 LIG손보에서 KB손보로 전환했다.
김병헌 LIG손보 대표이사는 KB손보 초대 대표이사가 됐고, 허정수 전 KB국민은행 재무관리 본부장이 최고재무책임(CFO)으로, 신응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상근 감사로 신규 선임돼 사내이사는 총 3명이 됐다.
김병헌 대표이사와 허정수 CFO의 임기는 2016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며, 신응호 감사는 2017년 주주총회까지 재임한다.
덧붙여 신건수 법무법인 KCL 자문변호사와 이봉주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신용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는 사외이사로 중임됐으며, 심재호 전 삼성생명 구조조정본부 인력팀 상무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신건수·이봉주·신용인 사외이사의 임기는 2016년 정기 주주총회, 심재호 사외이사의 임기는 201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김병헌 대표이사는 의장인사에서 "KB금융지주와 LIG손보의 영업네트워크·상품·채널 등을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시행하겠다"며 "호랑이의 눈으로 보고, 황소의 걸음으로 걷는다는 '호시우보'의 정신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가자"고 당부했다. -
출범 기념식에서는 사옥 1층에서 현판식이 먼저 거행됐고, 이후 KB아트홀로 무대를 옮겨 KB금융 CI인 스타비(star-b) 심볼을 적용한 새로운 CI와 이승기·김연아·KB금융그룹 자회사 임직원 등의 영상메시지를 공개했다.
기념식에서 윤종규 회장은 김병헌 사장에게 직접 새로운 회사 깃발을 전달해 KB손해보험이 KB금융그룹의 12번째 계열사가 되었음을 알렸다.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KB손보가 한 식구가 됨으로써 KB금융그룹은 기존의 은행·카드·생명보험 등에 손해보험까지 전 금융서비스를 아우르게 됐다"며 "KB손해보험이 더욱 성장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1등 손보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