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서 밝혀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협동조합 운영의 내실화에 정책의 무게추를 두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에서 "협동조합 정책을 설립지원 중심에서 운영을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자금조달, 판로개척에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세무·노무·법무 등 전문분야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확대하고 보육·돌봄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협동조합의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지난 4년간 협동조합이 4만 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육아·돌봄 같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일자리와 복지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해 나간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격려했다.

     

    임종한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신생 협동조합이 역량을 갖춰나가려면 농업협동조합·신용협동조합 등 선배 협동조합들이 지원하고 이끌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간판제조업 사장들이 뭉친 경기지역 '홍익디자인협동조합'과 다수 직원이 결혼 이주여성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된 울산지역 '한올협동조합' 등이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