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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걸스데이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걸스데이는 컴백을 맞아 지난 7일 인터넷방송 '최군TV'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보여준 걸스데이의 모습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무성의 했다", "초심을 잃었다", "인터넷 방송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었다"와 "생각하기 나름이지", "방송컨셉이 이런 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진행자 최군이 "오해 없기를 바란다"며 해명과 진화에 나섰지만 걸스데이를 향한 대중의 논란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인터넷방송의 경우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팬들의 필터링 없는 댓글과 피드백을 견디기 위해서는 충분한 각오를 하고 임해야 한다. 그런데, 걸스데이의 경우 "재미가 없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을 보고 "너희가 더 재미없어"라고 받아쳤다.
그런데도 혜리는 신경전을 벌이듯 반말로 팬들에게 응수해 결국 태도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걸스데이를 비난할 수 없다.
이날 시각은 새벽1시에서 3시 사이. 걸스데이가 멤버 모두 밤샘 스케쥴을 소화하고 홍보에 나선 것.
게다가 최군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가 어떤 프로그램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몰랐다는 점을 빌어 소속사에서 무리하게 잡은 스케쥴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이 공분을 사고 있는 장면은 먹는것에 정신이 팔려 최군에게 대답을 소홀이 했다는 점이다.
이날 최군에게 프로그램 끝나고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조르는 걸스데이에게 최군은 '먹방' 컨셉으로 가자고 응했고, 먹는 방송이 되면서 말수가 급격히 준 것.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먹으면서 어떻게 말을 하라고..", "먹는 방송 컨셉이 저런거 아니냐" 등의 반응으로 나오고 있다.
[걸스데이, 사진=최군 아프리카 TV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