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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은 올해 상반기에만 210대의 중고 농기계를 해외로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일년 동안의 수출실적 55대의 4배에 달하는 것이다.

     

    국내 중고 농기계시장은 연간 9000대 중 2800대 정도가 팔리지 않고 대리점에 재고로 쌓이는 악순환이 되풀이돼 왔다. 또 농가에는 중고 농기계가 방치돼 이용 효율이 저하되고 농촌 환경도 악화됐다.

     

    이에 농협은 LS엠트론과 제휴, 지난해부터 중고 농기계를 수집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기울여 왔다.

     

    올 상반기에는 이집트에 135대, 베트남 35대, 옴ㄴ 13대, 몰도바 4대 등을 수출했고 이집트, 오만 등에 175대를 추가 수출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