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으로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고 가로수와 신호등이 넘어지는 가 하면 산업계 피해도 일부 발생했다.

     

    12일 오전 7시 30분 현재 김포공항을 떠나 여수·제주로 향하거나, 여수·제주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 59편이 모두 결항됐다. 결항편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출발 예정 33편, 도착 예정 26편이다.

     

    태풍으로 강한 비와 돌풍이 불면서 제주공항에 이날 오전 9시까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발효됐기 때문이다. 여수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있다.

     

    주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는 인천공항의 경우 현재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행중이다.

     

    전남 해남과 영암에서는 가로수 3그루가 넘어졌다. 목포 옥암동에서는 신호등 1개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30ｍ 가깝게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도에는 현재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여수에는 호우주의보가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윗세오름 977.5㎜, 제주 145.1㎜, 서귀포 116.0㎜의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