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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리틀텔레비전'에 김영만 원장 출연 후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한 김영만은 1988년 KBS 'TV유치원 하나둘셋'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종이접기를 가르치고 있는 1990년대 세대들의 종이접기 선생님이다.

     

    199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이라면, 대부분 그를 기억하고 추억할 것이다.

     

    김영만이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자 시청자들은 "눈물 난다" "너무 반갑다"며 뜨겁게 반응했다. 이에 김영만은 "나도 눈물이 난다. 왜 이렇게 우는 사람이 많냐? 난 딸이 시집갈 때도 안 울었는데"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긴장해서 손을 떨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가위, 풀, 색종이, 테이프 등을 이용해 종이접기를 선보였고, 친절한 설명과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종이접기 시범을 보이며 "어린이들"이라고 불렀다. 시청자들은 "이제 다들 어른이다, 다 컸다"고 답하자, 김영만은 "아 우리 친구들 다 컸구나"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또 김영만은 "자 여러분들! 어려우면 엄마한테 부탁해보세요"라는 말을 습관처럼 내뱉었고, 한 시청자는 "엄마가 환갑이신데요?"라고 답했다.

     

    김영만은 "엄마 방에 들어가 환갑이신 어머니께 테이프 좀 붙여주세요 해보세요. 얼마나 좋아하시겠어요"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 후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분 좋게 김영만 선생님 이야기 좀 하고 싶었는데 김영만 선생님이 방송에 적응하실 수 있을까 걱정했던 저는 제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부지 출근하시기 전에 같이 방송 보던 기억이 나서 녹화중임에도 많이 울었습니다"라며 "오늘 저처럼 눈물 흘리신 분들 많으셨을 거라 생각해요. 추억은 이렇게도 진한 것인가 봅니다"고 덧붙였다.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사진=MBC '마이리틀 텔레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