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말 일본주식 중개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본 주식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일본 주식에 관심있는 고객에게 유용한 투자 정보와 자문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직원들이 일본 증시와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주식 중개 스킬을 숙지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교육은 8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8일에는 일본 아이자와증권의 사쿠마 영업총괄본부장과 이이다 리서치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일본증시 전망과 해외주식 영업 노하우에 대한 교육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사쿠마 본부장은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25년간 주가 정체와 엔고, 디플레이션을 겪어왔고 현재 닛케이 지수는 1989년 당시의 50% 수준"이라며 "같은 기간 뉴욕 다우지수와 독일의 주가지수가 6배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므로 향후 4만엔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이다 센터장도 "엔저로 인해 큰 폭으로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이 저출산 고령화로 정체된 일본 내수 소비를 충당해주고 있다"며 "일본 정부계 자금과 해외 투자가의 대기 매수세,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으로 인해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유진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집합 교육에서는 리서치센터 전체 애널리스트가 참여해 일본 증시전망 및 투자전략, 14개 업종의 37개 유망종목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유진투자증권은 '2015년 일본주식 37선'이라는 보고서를 아이자와증권과 공동으로 발간, 올해 상승 가능성이 큰 유망종목을 엄선해 수록한 바 있다.

    변준호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일본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중국기업 분석을 추가하는 등 글로벌 리서치자료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2015년 일본주식 37선' 자료 발간이 그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일본 아이자와증권과의 다양한 교류, 자체 교육 등을 통해 지점 직원의 해외주식 중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