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비핵화 협상 타결 소식과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덕분에 코스피가 2070선을 재돌파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68포인트(0.66%) 오른 2072.91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란과 주요6개국은 13년 만에 핵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 장중 전해진 중국의 GDP 성장률 발표에 2070선을 돌파했다. 이날 중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전망치인 6.8%를 넘어선 7.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898억원어치를 내던졌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3억원, 230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비금속광물이 4.47% 상승하면서 가장 큰 폭을 기록했고, 건설업(2.88%), 섬유·의복(1.83%), 종이·목재(1.03%), 화학(1.98%), 의약품(1.21%), 전기·전자(1.31%), 증권(1.90%) 등도 1~2% 강세였다.

    반면에 은행(-4.69%), 금융업(-1.23%), 운송장비(-0.36%), 기계(-0.43%), 철강·금속(-1.81%)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NAVER(-1.47%)와 신한지주(-3.79%), POSCO(-3.91%) 정도를 제외한 종목들이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82%), 한국전력(0.10%), SK하이닉스(3.83%), 현대차(0.80%), 제일모직(1.94%), 아모레퍼시픽(0.50%), 삼성생명(2.39%), SK텔레콤(0.59%), 삼성에스디에스(1.16%)등 시총 1~9위 모두 강세였고, 현대모비스(2.03%)와 LG화학(4.40%)도 크게 올랐다.

    다만 해양플랜트 부문 부실로 워크아웃 추진설에 휩싸인 대우조선해양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전일대비 30.00%(3750원) 급락한 8750원에 장을 닫았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4.47포인트(0.59%) 상승한 761.59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