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제한폭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소형주 중심으로 단기투자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투자행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단기매매 계좌의 보유기간이 3.15일에서 1.01일로 대폭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단기매매 계좌는 특정 종목을 매수한 후 1개월 이내에 전량 매도한 계좌를 의미한다. 보유기간은 최초 매수 체결일로부터 최종 매도 체결일까지를 나타낸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3.35일에서 1.04일로, 코스닥시장은 3.02일에서 1.00일로 짧아졌다.


    또 우선주 급등 현상이 최근에 나타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소형주에서 데이트레이딩 계좌 거래 비중이 급등해 가격제한폭 확대 전 4.59%에서 5.63%로 1.04%p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소형주 등의 일중변동성 증가가 주가변동 리스크 축소를 위한 단기투자화 현상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기투자화가 일중변동성을 다시 증가시키는 상호 상승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자석효과가 나타나는 비중은 1.3%에서 0.6%로 낮아졌다.자석효과는 주가가 상·하한가에 근접하면 자석처럼 투자자를 유인해 상·하한가가 형성되는 현상이다. 상한가 굳히기 등 불공정 거래의 원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