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주부 고객층 유입···시장활성화 기대
  • 신세계그룹이 강동구 길동 복조리시장에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37호관을 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희망장난감도서관 길동관'은 신세계그룹이 서울 전통시장 내 개설하는 첫번째 장난감도서관으로, 회사 측은 아이를 키우는 30~40대 젊은 주부고객층이 유입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각각 Δ안양 관양시장(26호관)과 Δ안동 구시장(30호관)에 전통시장 내 희망장난감도서관을 개관해 젊은층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어 향후 10개 이상의 전통시장 장난감도서관 개관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 전통시장 이용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으며 서울 전통시장 내 처음 개관하는 '희망장난감도서관 길동관' 역시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길동 복조리시장은 서울시 주도의 신시장육성사업을 통해 시설 현대화와 특성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중인 서울 대표 전통시장으로 상인회 중심으로 Δ가장(가족과 함께하는 장보기)페스티벌, 캐릭터 개발 등 활발한 자구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전통시장에 들어서는 장난감도서관이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시장에 종사하는 상인들의 7세 이하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통시장 내 장난감도서관을 추가적으로 개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장난감도서관 길동관의 도서관 면적은 약 50평으로 하루 40명, 년 1만여 명의 어린이가 장난감 및 교구대여·아동교육·놀이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