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하락에 2070선을 내줬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89포인트(0.91%) 내린 2064.7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전부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장대비 1% 하락한 17919.49에 장을 마쳤고, S&P500 지수도 0.43% 내린 2119.20을, 나스닥은 0.21% 내린 5208.12를 기록했다.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성적표를 내밀자 실적 우려가 더욱 커진 탓이다. 전날 장 종료 후 IBM은 올 2분기 매출이 13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4228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7억원, 2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88%), 의료정밀(0.7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제조업(-0.91%), 서비스업(-0.33%), 보험(-1.55%), 증권(-2.09%), 은행(-1.55%), 금융업(-1.43%), 통신업(-1.01%), 운수창고(-1.84%), 건설업(-0.85%), 전기가스업(-2.85%), 유통업(-0.03%), 운송장비(-0.41%), 전기·전자(-1.08%), 기계(-1.17%), 철강·금속(-0.29%), 비금속광물(-2.76%), 의약품(-0.64%), 화학(-2.05%), 종이·목재(-0.23%), 음식료품(-0.63%) 등 모조리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와 POSCO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제일모직(2.62%), 현대모비스(1.80%) 등이 강세였다.

    반면에 삼성전자(-0.79%)와 한국전력(-3.47%), 현대차(-1.50%), SK하이닉스(-2.18%) 등 1~4위 모두 내렸고, 이밖에 아모레퍼시픽(-2.85%), NAVER(-2.16%), 삼성생명(-0.98%), SK텔레콤(-1.23%), 신한지주(-0.75%), LG화학(-1.96%) 등도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42포인트(0.69%) 하락한 776.57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