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반전됐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53.6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7원 내렸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3원 급락한 상태에서 거래를 시작, 결제자금이 필요한 수입업체의 달러화 매수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의 영향으로 낙폭을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28∼29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수·매도 비중을 조정하면서 차익실현성 달러화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강달러에 대한 기대감이 큰 데다가 외국인 증시 이탈이 지속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엔화 강세는 계속돼 오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0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15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