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달러 및 엔화가치는 대폭 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65.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1.5원 급등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2년 6월 15일 기록한 1165.6원 이후 3년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163.5원을 돌파하고도 계속 상승했다.

       

    미국의 주택판매 지표 호조 소식이 나온 가운데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져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주식·채권 매도세가 환율 급락에 가세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9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환차손으로 기대수익률 하락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지속,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22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19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