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소비자 평가에서 가장 좋은 증권사로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30개 증권사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해 소비자 평가 '좋은 증권사' 순위를 28일 발표했다.


    평가는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으로 분류해 13개 항목에 대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평가결과 삼성증권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 2, 한국투자증권 3위 순이다.


    부문별로 안정성에서는 유화증권, 아이엠투자증권, 한양증권이 1~3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성에서는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건전성에서는 삼성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순이다. 수익성에서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이 상위에 랭크됐다.


    안정성 부문에서 평가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464.47%이고, 완화 적용한 평균 BIS자기자본비율이 23.13%이다. 평균 유동성비율은144.45%, 안정성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성 부문에서 고객10만명당 민원건수의 평균은 4.94, 민원증감률 평균은 16.86%이다. 금융투자상품 평균 매매대금 실적이 4227616억원이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예적금 금리에 의한 소비자들의 금융투자상품 선호로 매매실적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불완전판매에 대한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전성 부문은 은행과 달리 금융투자상품 매매, 중개 등 영업 특성상 여신 비율이 낮으나 평가 증권사의 평균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5.39%이고, 평균 대손준비금적립률이 0.04%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높은데 비해 대손준비금률이 낮아 건전성이 비교적 낮았다.  

     

    수익성 부문은 저금리 영향으로 채권, 주식 매매거래량 증가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호전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평가 증권사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439억원이고, 총자산순이익률이 0.36%로 수익성이 낮았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종합평가 30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9, 동부증권은 28위로 조사됐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좋은 증권사 평가정보는 개별정보를 취합해 평가한 것으로 개별정보의 유용성보다 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금융소비자가 증권사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