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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분기에 한국 기업들의 상품 수출·입 결제통화에서 유로화와 엔화 비중은 늘고, 미 달러화의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2015년 2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자료를 통해 29일 이같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수출 결제 통화에서 유로화 비중은 5.1%로 전분기(4.8%)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엔화는 2.9%로 전분기(2.7%)보다 0.2%포인트 늘었다.
반면 달러화는 86.2%를 기록해 86.5%에서 0.3%포인트 줄었다.
2분기 유럽 지역과 일본 수출은 소폭 늘었지만 대미(對美) 수출은 감소한 탓이다. 원화 결제 비중은 2.3%로 전분기에 비해 0.3%포인트 줄었다.
수입 결제 통화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유로화는 늘었지만 달러화는 줄었다.
유로화의 수입대금 결제 비중은 6.3%로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늘었다. 반면 달러화는 81.9%로 1.1%포인트 감소했다. 엔화의 경우 수출대금 결제 비중이 늘어난 것과 달리, 수입대금 결제 비중은 5.5%로 0.1%포인트 줄었다.
중국과의 수출입에서는 위안화 결제대금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대중(對中) 수출 결제통화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고, 수입 결제통화 비중 역시 2.9%로 전분기보다 1.6%포인트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