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흐름이 재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3년 1개월여 만에 1170원대로 올랐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0원으로 마감해 전일 종가보다 1.6원 상승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7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6월 12일 1170.5원 이후 3년 1개월여 만이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가 발표한 성명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강화된 영향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3%로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힘을 실어줬다.

한편 오후 3시 6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7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41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