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두께 4mm대의 초슬림 TV를 내놓으면서 TV시장 판도가 흔들릴 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55인치 올레드TV의 두께는 4.8mm로 기존 모델 보다 1mm가량 얇아졌다. 스마트폰 보다 얇은 두께로 디자인 됐다.

    두께만 얇아진 것이 아니다. 몸도 가벼워졌다. LG전자는 최근 14kg의 올레드 TV를 천장에서 와이어로 연결해 띄우며 초경량 제품임을 강조했다.

    LG전자 측은 얇아진 두께를 단순히 디자인 측면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곡면 올레드TV의 경우 시각적 효과가 두드러 진다고 설명한다.

    반면 삼성전자는 TV 두께에는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

    현재 삼성의 전략제품인 SUHD TV의 경우, 6∼9㎜ 두께로 LG전자와 비교했을 때 두꺼운 편이다.  

    여기에는 TV가 스마트폰처럼 휴대하는 제품이 아니고 한 위치에 고정시키고 사용하는 데 조금 얇아진다고 해서 과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깔려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영락 상무는 지난 30일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제품 대중화를 통해 신규 수요층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