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자 코스피지수가 2010선마저 붕괴됐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 부진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대형주들은 물론 지수까지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67포인트(1.07%) 내린 2008.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572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한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106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23%), 섬유·의복(0.02%), 비금속광물(0.42%), 전기가스업(1.85%), 운수창고(0.08%), 통신업(2.58%), 은행(0.35%) 정도만이 소폭 올랐다.

    제조업(-1.74%), 서비스업(-0.86%), 보험(-1.24%), 증권(-1.98%), 금융업(-0.73%), 건설업(-0.30%), 유통업(-0.13%), 운송장비(-2.72%), 의료정밀(-1.63%), 전기·전자(-1.06%), 기계(-0.37%), 철강·금속(-1.64%), 의약품(-4.76%), 화학(-3.31%), 종이·목재(-0.43%)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2.55%), 삼성에스디에스(1.19%), 제일모직(0.30%), 삼성생명(0.47%), SK텔레콤(3.41%)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84%)와 현대차(-3.69%), SK하이닉스(-3.10%), 아모레퍼시픽(-0.24%), 현대모비스(-2.81%), 신한지주(-0.24%), 기아차(-3.53%), NAVER(-0.57%), POSCO(-1.02%) 등은 약세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10.72포인트(1.48%) 하락한 714.34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