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네트웍스의 공모가가 3만4300원으로 확정됐다.

    AJ네트웍스는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희망가 밴드인 3만200~3만4300원의 상단인 3만43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총 공모액은 789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313개 기관이 참여해 19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130개 기관이 3만43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가격과 상관없이 배정받겠다는 곳도 52곳에 달했다.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 신청은 전체 수량의 20%로 확인됐다.

    지난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물류용 파렛트와 IT기기, 고소장비 등에 대한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렌탈 기업이다. 파렛트란 물품을 하역, 수송, 보관하기 위해 필요한 받침대를 말하며 고소장비는 작업자가 높은 곳에서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다.

    AJ네트웍스는 2013년 아주LNF홀딩스와의 합병으로 AJ렌터카와 AJ셀카, AJ토탈, AJ파크,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을 종속회사로 둔 지주회사이기도 하다.

    AJ렌터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렌터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고 AJ셀카는 중고차 거래 기업으로 연 매출액이 약 664억원에 달한다. AJ토탈은 냉동창고를 임대해주는 기업이며 AJ파크는 주차장 개발운영 기업이다.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자동차 리스 등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지난 1분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산총계 1조4852억원에 부채총계 1조1923억원, 자본총계 2929억원 규모의 기업이다. 지난해 AJ네트웍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112억원에 영업이익 770억원, 당기순이익281억원을 기록했다.

    AJ네트웍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