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생산 증가로 공급 상승…소비 위축 가격 추가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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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를 결정짓는 WTI와 Brent 선물 가격이 8일 하락했다.ⓒ한국석유공사
세계 원유 가격 등락을 가름할 수 있는 척도가 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랜트 원유(Brent)가 공급 과잉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는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79달러 하락해 43.87달러가 됐다고 밝혔다. 또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거래된 Brent 선물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91달러 하락해 48.61달러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공급 과잉 우려로 유가가 하락했고 달러화 가치 하락 및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社)에 따르면, 7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부보다 6기 증가한 670기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는 최근 3주 연속 증가했다.
시추기 수 증가로 공급을 늘어날 전망이지만 미국의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종료돼 미국 원유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라 원유 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 가력의 하락 폭을 제한한 것은 달러의 가치 하락과 미국 고용 지표의 개선이었다. 달러의 7일 기준 유로화 대비 환율은 전일보다 0.38% 상승(가치하락)한 1.097달러를 기록했다.
7일 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21만 5천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6월 실적을 소폭 하회하지만, 고용 개선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20만명을 상회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