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총 7190만대 팔아 '정상'... "애플 본거지 북미지역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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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다만 북미 지역에서는 애플에 밀려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2위에 그쳤다.
삼성은 이 지역에서 갤럭시S5를 앞세워 작년 2분기 10%포인트에 가까운 점유율 차로 애플을 밀어내고 정상에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4분기 연속 2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삼성이 올 2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71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지난 4월에 선보인 '갤럭시S6 시리즈'를 중심으로 올 초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갤럭시A, E, J' 등 중저가 모델이 지구촌 전역에서 골고루 판매고를 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3일(현지시간) 신제품 '갤럭시노트 5'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