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팔라 판매는 알페온의 3~4배 가량 늘어날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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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부평 공장에서 임팔라를 우리 손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쉐보레 임팔라의 신차발표회에서 국내 준대형차 시장 공략을 선언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GM은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임팔라는 수입해오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판매량이 늘어날 경우 부평 공장에서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호샤 사장은 "임팔라의 초기 사전계약 반응이 좋다"면서 "알페온은 연간 4000~5000대 팔렸으나 고객 반응만 보면 임팔라 판매는 3~4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임팔라를 부평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호샤 사장은 이날 현대 그랜저와 기아 K7, 포트 토러스 등을 경쟁 차종으로 지목했다.
그는 "임팔라는 현대 그랜저, 기아 K7, 포트 토러스, 현대 아슬란과 경쟁할 것"이라며 "이 세그먼트는 경쟁이 매출 치열하지만 임팔라가 성공하게 되면 상위 세그먼트에서 쉐보레 입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샤 사장은 "같은 트림과 사양 기준으로 임팔라의 국내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 낮도록 책정했다"며 "미국 판매용보다 더 많은 편의사양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임팔라는 이달 말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크 코모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이달 27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며 "대형 승용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임팔라는 지난 2004년 이래 미국시장 최다 판매된 대형 승용차"라며 "임팔라의 성공을 통해 쉐보레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팔라는 1958년 첫 출시 이래 10세대에 걸친 혁신을 통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대형 세단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600만대의 누적 판매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