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74억, 영업익 2억, 당기순익 53억원"신작 출시 및 해외 공략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 이룰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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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기업 '게임빌'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마케팅 비용 등의 영업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12일 게임빌은 2분기 374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전분기 대비 5.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각각 89.3%, 84.5%로 크게 감소했다.이처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에는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영업비용에 따른 것으로, 게임빌은 지난 2분기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371억4800만원을 지출했다. 특히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17.8%, 전분기 대비 91.1% 늘었다.다만 관계 기업 투자 이익 확대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9%, 전분기 대비 2.7% 상승했다.상반기 매출은 730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 당기순이익 105억 원을 달성,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반기 매출은 409억 원으로 최초로 반기 4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해외 분기 매출(236억 원) 역시 최초로 200억 원을 돌파했다.회사 관계자는 "2분기 국내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해외 매출은 드래곤 블레이즈, 던전링크, MLB 퍼펙트 이닝 15 등 다양한 신작들의 글로벌 출시 효과로 분기 최대 해외 매출을 달성, 해외 지역별 모든 권역에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고 말하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해외 성장 요인으로 기존 글로벌 히트작들의 지속적인 인기에 '드래곤 블레이즈', '던전링크', 'MLB 퍼펙트 이닝15' 등 글로벌 신작들의 가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무엇보다 해외 모든 권역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이나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RPG, 스포츠, 전략 3대 핵심 장르의 지속적인 매출 기여가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게임빌은 하반기에 간판 글로벌 유명 시리즈 브랜드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을 필두로 '크로매틱소울', '나인하츠', '몬스터피커' 등 자체 개발 신작들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또 '아키에이지', '데빌리언', '에이지오브스톰: 킹덤언더파이어온라인' 등 유명 PC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모바일게임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타깃팅한 차세대 대작 MMORPG의 자체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하반기에는 동남아, 남미 등 이미 글로벌 전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의 중국 진출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