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38억, 엔씨소프트 또다시 제쳐신작 레이븐 급성장에, 올드게임 꾸준한 인기도 한 몫
  • ▲ 넷마블게임즈 2분기 실적.
    ▲ 넷마블게임즈 2분기 실적.
    넷마블게임즈가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지난 1분기에 이어 국내 게임업계 강자 엔씨소프트의 매출도 제쳤다.

11일 넷마블게임즈는 2분기 영업이익 520억원, 매출 243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95%, 10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2175억원으로 넷마블이 263억원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71억원으로 넷마블 보다 앞섰다. 

넷마블은 국내 모바일 게임 견조한 성장 및 해외 모바일 게임 확대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레이븐의 경우 애플과 구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성장을 보였으며 출시 된지 오래됐음에도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몬스터 길들이기 등이 실적 향상에 주효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넷마블의 해외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 출시된 '마블 퓨처파이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성과를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5.8% 성장한 2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 성장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는데 이는 국내외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률은 21%로 전분기 25%에 비해 떨어졌다. 

넷마블은 하반기 다양한 모바일 게임의 지속적인 론칭으로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하반기 '레이븐'의 중국 출시와 북미 모바일게임사 에스지엔(SGN) 인수 등으로 해외 사업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내년 1분기까지 '전민돌격', '이데아', '모두의마블 디즈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IP(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S' 등 30여 종의 신작을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