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하, 나쁠 것 없다"… 최경환 부총리, 한국 수출에 긍정적

"중국의 수출이 늘어나면 우리의 대중(對中) 중간재 수출도 증가할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한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중국과 한국은 완제품 경쟁 관계가 많지 않고 한국이 중간재를 수출하면 중국이 이를 가공 수출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라며 "긍정요인이 많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위안화 이슈가 갑자기 나오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사실"이라며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