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854억, 순이익 1175억…"일본 외 지역 모바일 게임 2배 성장"지역별 매출 비중 한국 38% 가장 높고 중국, 일본, 미국 유럽 순
  • ▲ 2분기 넥슨 실적표.(엔화 기준)
    ▲ 2분기 넥슨 실적표.(엔화 기준)
    넥슨이 지난 2분기 중국에서 서비스 하는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선전과 비용 효율화로 인해 10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지역을 제외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게임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13일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NEXON Co., Ltd. 대표이사 Owen Mahoney 오웬 마호니) (3659. 도쿄증권거래소 1부)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3854억원, 순이익 1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및 중국 지역에서 서비스 하는 기존 게임들이 꾸준한 매출 성과를 낸데에 따른 것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218%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이 38%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중국 37%, 일본 13%, 북미 7%, 유럽 및 기타 지역이 5% 비중을 차지했다. 

  • ▲ 2분기 넥슨 실적.
    ▲ 2분기 넥슨 실적.

  • 특히 지난 2분기에는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하면서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일본 외 지역에서의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6% 성장했다. 

    이와 관련 넥슨 측은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서비스 한 '도미네이션즈'와 국내에서 선보인 '탑오브탱커 for kakao' 등 2분기 론칭한 신작들이 성장에 기여했다"면서 "한국 지역에서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에 16%에 불과하던 모바일 게임 비중은 2분기 24%로 증가했다. PC온라인게임은 84%에서 76%로 줄었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의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하반기에 선보일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모바일 부문의 상승 모멘텀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하반기부터 선보일 신작으로 PC온라인 부문에서 △트리 오브 세이비어, 서든어택2, 공각기동대 온라인, 아이마, 아르피엘, Blue Streak, 니드포스피드 엣지, 타이탄폴 온라인버전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으로는 △슈퍼판타지워(연내), 도미네이션즈(8월, 아시아 지역), 야생의 땅 듀랑고, 삼국지조조전 Online, 영웅의 군단(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중국) 등이 있고 그 밖에 Legacy Quest, Path of War, Beast vs. Bots 등 서구권 투자 개발사 타이틀을 비롯해 LEGO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Final Fantasy XI Mobile 등의 작품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