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19억엔, 설 연휴 이후 호조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 ▲ 넥슨 실적(단위 엔화).ⓒ넥슨
    ▲ 넥슨 실적(단위 엔화).ⓒ넥슨
    넥슨이 올해 설 연휴 이후부터 3월까지 이어진 매출 호조로 인해 1분기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국내 지역 모바일 매출은 크게 상승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비용 지출 감소로 증가했다. 

14일 넥슨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19억7200만엔(한화 4790억원), 영업이익 222억1900만엔(2048억원), 순이익 185억3900만엔(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이는 한국 및 중국 지역에서 설 연휴 이후부터 시작된 매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낮은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지출이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 전년 동기대비 5% 상승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이 상승하면서 같이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43%를 기록했다. 

  • ▲ 지역별, 플랫폼 별 매출 비중.ⓒ넥슨
    ▲ 지역별, 플랫폼 별 매출 비중.ⓒ넥슨

  • 특히 이번 매출에 있어 한국지역 모바일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 전년 동기 대비 222% 확대된 34억8900만엔을 기록했다. 

    전체 모바일 게임으로는 같은 기간 16%, PC게임은 8% 올랐다. 플랫폼 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이 16%, PC온라인 게임이 84%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4%, 한국 39%, 일본 11%, 북미 3%, 유럽 및 기타 3% 순이며, 중국은 던전앤파이터의 춘절 업데이트 및 운영 효과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기존 PC온라인 및 모바일 타이틀이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다음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7%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중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같은 기간 21~33%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손실이 발생하거나 또는 11%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지속적으로 게임 퀄리티에 집중한 사업 전략이 주효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업데이트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한국에서는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자사의 사업 전략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