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차량 구매고객 절반이 시승없이 선택하는 데 놀랐습니다. 시승차 규모가 얼마가 됐건 주행체험 극대화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지난 13일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사진)이 경남 남해에서 열린 '임팔라 미디어시승회'에서 기자들에게 던진 속내이자 각오이다.
코모 부사장은 "내부 조사에서 국내 자동차 구매 고객 중 48%D이상이 시승 경험 없이 차량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와 연계한 하반기 한국지엠의 마케팅 전략을 깜짝 공개한 것.
그는 "드라이브 쉐보레와 같은 대규모 고객 시승 캠페인을 통해 쉐보레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자동차 소비문화에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임팔라, 더 넥스트 스파크와 이달 말 출시할 트랙스 디젤 등 하반기 들어 신제품에 대해 다음달부터 약 2,000여 대의 시승차를 대거 투입하는 전국적인 고객 시승 프로그램 '드라이브 쉐보레' 캠페인을 전개한다.
코모 부사장이 앞장설 이번 캠페인은 탁월한 주행성능과 차체 강성, 주행 안정성 등 쉐보레 제품의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시승 프로그램으로 야간과 주말 시승, 주말 차량 렌트 등 다양한 시승 이벤트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시승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도 증정한다.
또 9월 1일부터 두 달에 걸쳐 진행되는 '드라이브 쉐보레' 캠페인은 임팔라, 더 넥스트 스파크, 트랙스 디젤을 포함한 신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쉐보레 전 모델이 투입되며, 시작과 함께 TV, 신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
한편, 쉐보레는 풀사이즈 대형 세단의 웅장한 스케일과 동급 최고 성능의 파워트레인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세단 쉐보레 임팔라(Impala) 출시에 맞춰 12일부터 15일까지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팔라 시승행사는 여수공항에서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까지 약 95km의 고속과 도심, 와인딩 구간 등 임팔라의 고품격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로 설계된 코스에서 진행됐다.
니콜 크라츠 GM 글로벌 준대형 및 중형 차량개발 총괄 엔지니어는 "임팔라는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주행을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특히, 이번에 출시된 임팔라는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 및 성능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를 바탕으로 최적화 했으며, 한국 시장에만 적용되는 편의사양을 대거 채택했다"고 말했다.
쉐보레 임팔라는 지난달 31일 사전계약 이후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를 통해 국내 준대형차 시장의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