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IP신호, QR코드 통해 정보 수집 후 고객 요청 없어도 B/S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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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는 이 시스템을 지난 2014년 6월부터 가입자가 밀집해 있는 아파트등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실시간 가동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우선 전국에 산재해 있는 가입자 셋톱박스로부터 IP신호나 QR코드를 통해 하루 평균 400만 건의 방송 신호 정보를 수집한 뒤, 위성중계기별 SNR(신호대비 잡음비, Signal to Noise Ratio) 기준에 따라 '우수, 보통, 약함, 미약' 4단계로 수신 상태를 분류한다.이렇게 분류한 일주일간 측정 데이터를 기준으로 일정 비율 이상 '약함, 미약'이 나타날 경우, 당장은 방송이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더라도 잠재적으로 장애가 발생될 수 있어 전문 설치·수리 기사의 사전 점검을 통해 방송설비를 정비해 주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난 7월까지 모두 4만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B/S를 실시한 결과, 실시 이전과 비교해 SNR 값이 약 15%이상 개선됐다"며 "B/S 전후 각 한 달간 A/S발생 건수를 비교해도 A/S 발생률이 14%나 줄었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목적은 문제가 생긴 뒤 사후 AS신청에 의한 수동적인대응에서 벗어나,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예상되는 고객 불편을 사전에 찾아 방지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B/S를 통해 차원 높은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밖에도 이 시스템에서는 기상청 실시간 날씨 정보와 위·경도 좌표 정보 등을 연동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폭우나 폭설 등 기상 악화가 발생했을 때 신호 취약 지점을 지역과 가입자 단위에 이르기까지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빠른 현장점검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