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시간-온도' 자동 알림 'IoT 수유도우미' 대상... "상생 프로그램 통해 사업화 진행 예정"
  • ▲ SK텔레콤은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설계업체인 영국 ARM 사와 공동으로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IoT 해카톤' 대회를 개최했다.ⓒSK텔레콤
    ▲ SK텔레콤은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설계업체인 영국 ARM 사와 공동으로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IoT 해카톤' 대회를 개최했다.ⓒ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국내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설계업체 'ARM'와 공동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해카톤(Hackathon)' 대회를 개최, 우승팀 아이디어는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카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해킹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사이에서는 흔히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이란 뜻으로 쓰이며, 불법적인 해킹은 '크래킹(cracking)'이라고 한다.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렸으며 대회에는 총 19개 팀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 표준 IoT 플랫폼인 SK텔레콤의 'ThingPlug(씽플러그)'와 ARM의 IoT 개발보드인 'ARM® mbed™(엠베드)'를 활용해 IoT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비를 감지하는 숙면 최적화 알람 장치, 스마트 창문, 자전거 도난방지 시스템 등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각양각색의 사물인터넷 시제품과 앱을 선보였다. 
 
대상은 '맘마미아'팀의 'IoT 수유도우미'가 받았다. '맘마미아' 팀은 수유 시간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우유 온도를 수유에 맞는 온도로 조정해 주는 것과 함께 수유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시를 넘어 3D 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제작과 실제 구동 앱을 선보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동현 SK텔레콤 CEO는 시상식에 앞서 발표회에 참가해 참가팀들의 아이디어를 꼼꼼히 살펴보고 난 후 축사를 통해 "참가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수준 높은 아이디어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며 "앞으로 SK텔레콤은 새로운 IoT 시장 창출과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입상작은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의 'SK팹랩서울'에서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우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자사의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인 'T open lab(T오픈랩)'과 'BRAVO! Restart(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초기 사업 아이디어화 단계부터 본격 사업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