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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오전 8시 20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10여분간 조문한 뒤 자리를 떠났다.
최 회장은 조문 이후 기자들을 만나 "상중에 와서 별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이재현 회장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언급한 뒤 자리를 떴다.
현재 빈소에는 상주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하지 못해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 등이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명예회장에 대한 일반 조문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7시다. 영결식은 이로부터 1시간 뒤인 오전 8시 CJ인재원에서 진행된다. 장례는 CJ그룹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가 맡기로 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명예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 명예회장은 큰누나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새한그룹 이영자 회장과 이재관 부회장 등 범 삼성가 가족들은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