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개폐여부 스마트폰 확인 '열림감지센서' 반응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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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IoT@home'이 출시 3주 만에 고객 1만 명을 모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1일 첫선을 보인 이 서비스가 당초 예상보다 2배 많은 하루 평균 400명이 신청하며, 현재까지 모집 고객 1만 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열림감지센서, 가스락, 스위치, 에너지미터, 플러그, 허브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창문이 열리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열림감지센서로, 전체 신청 고객의 절반 가량이 선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30∼40대 여성이 가장 많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집안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IoT 스위치는 전체 가입자 30%의 선택을 받아 가입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서비스에는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20∼30대 남성의 신청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집안의 전기 사용량과 누진세 구간을 알려주는 에너지미터, 가스 밸브를 제어하는 가스락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충남, 충북, 부산 순으로 가입률이 높았고 주로 대도시의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열림감지센서·에너지미터 서비스는 여성가입률이, IoT 스위치·가스락 서비스는 남성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음성 명령을 통해 실생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며 "전국 직영점에서 IoT 체험존을 구축해 고객이 직접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가입할 수 있게끔 한 고객 중심 마케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예상보다 수요가 몰리며 개통까지 1주일가량 소요되고 있다"며 "열림감지센서, IoT 스위치 등 인기 IoT 서비스 위주로 추가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