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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투자개발이 추진 중인 제주 드림타워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24일 동화투자개발에 따르면 제주시는 지난 21일 지상최고 높이를 기존 56층에서 38층으로 낮춘 드림타워 건축허가 변경안을 허가했다.
이로써 동화투자개발은 연면적 30만2777㎡, 현재 기준 제주시 최고층 규모의 제주 드림타워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이 복합리조트는 호텔과 호텔레지던스 트윈타워로 조성되며 전 객실에서 한라산과 제주바다, 제주시를 조망할 수 있게 지어진다.
특히 전체 1626개 객실(호텔 776실, 레지던스 850실)이 타 5성급 호텔(40㎡)보다 넓은 65㎡ 이상인 '올 스위트' 호텔로 구성된다.
드림타워는 토지주인 동화투자개발과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녹지그룹이 공동개발하는 사업이다. 동화투자개발이 녹지그룹에 사업부지를 1920억원에 매각함과 동시에 동화투자개발이 소유·운영할 카지노호텔의 계약금으로 1000억원을 녹지그룹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향후 동화투자개발은 호텔 타워와 포디움에 있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식당가, 호텔부대시설 등 전체 연면적의 59.02%를 소유하며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 타워와 레지던스부대시설 등 40.98%를 소유하게 된다.드림타워의 포디엄 2층에는 게임테이블 200개, 슬롯머신 400대을 운용할 수 있는 9120㎡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기병 동화투자개발 회장은 "드림타워에서 일할 2200명의 전문인력 중 80%는 제주도민을 우선 채용할 것이며 제주에서 관광진흥기금을 가장 많이 내고 평균 임금도 가장 높은 1등 향토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타워는 오는 9월 중 착공해 2018년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