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규모 지난해와 비슷... "방법은 과거보다 조금 까다로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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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이 다음달 초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내 17개 계열사가 다음달 초부터 차례로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400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다만 채용 방법은 과거보다 조금 까다로워졌다. 직무 적합성 평가와 창의성면접이 새로 추가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SSAT(삼성직무적성검사)에 응시한 뒤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을 통과하면 입사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서류 전형 성격의 직무 적합성 평가에 합격한 사람만 별도로 SSAT를 치룰 수 있다. 이들은 또 마지막 관문인 임원면접을 보기 전 창의성면접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

    창의성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위원 간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군별 특성을 반영해 SSAT도 일부 보완됐다. 소프트웨어 직군은 SSAT 대신 'SW 역량 테스트'를 도입해 프로그래밍 개발 능력 우수자를 선발키로 했다.

    평가에는 복수의 현업 직원들이 참여하고 평가위원들이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알 수 없도록 '블라인드 테스트'로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서는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http://careers.samsung.co.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