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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7일 모바일 게임업체 선데이토즈에 대해 "하반기 신규 게임 라인업 공개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앞서 선데이토즈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신규게임 라인업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 △애니팡 글로벌 등 3종을 공개한 바 있다.
이동륜 연구원은 "선데이토즈는 오는 9월8일 블록게임인 '상하이 애니팡'을 출시하고, 연내에 '애니팡 맞고'와 '애니팡 글로벌'을 출시하면서 국내 모바일 웹보드 시장 진출과 함께 북미, 유럽 시장을 새롭게 공략할 계획"이라며 "현재 '상하이 애니팡'의 사전 예약은 80만건을 돌파해 흥행게임인 '애니팡2' 보다 좋은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선데이토즈는 흥행 IP인 '애니팡'의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하면서 캐쥬얼 게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봤다.
또 '애니팡 맞고'의 경우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웹보드 시장 진출이 공식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의 흥행장르가 캐쥬얼에서 RPG로 이동하면서 DAU(Daily Active User·1일 사용자) 감소가 불가피했고, 이는 다음카카오의 게임 매출액 감소로 이어지면서 신규 성장동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웹보드 시장의 개방은 기존 게임들과의 시장잠식이 제한적인 가운데 휴면 이용자들이 다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다음카카오 및 입점 게임기업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