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장 포함 역대 최대 규모
재계선 현정은 회장, 권오준 회장 등 동행
화장품업계 사절단, 현지 각종규제 완화 위해 힘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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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6명의 경제 사절단과 동행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국내 화장품 관련 27개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 가운데에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을 비롯, LG생활건강 배정태 부사장, 한국콜마 최현규 사장,이지함 화장품 최형석 사장 등 화장품 관련 대표들의 참석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 제조사업을 하고 있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까지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뷰티업계에서는 이를 놓고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고 지금보다 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화장품 업계 수장들은 중국 현지의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해서도 힘쓸 전망이다.

화장품 업계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중국 화장품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화장품 제도와 물류 규제의 완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세관의 전자상거래 해상배송 대상 품목에는 화장품이 포함돼있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에 화장품 관련업계가 많이 뽑혔다는 것은 화장품이 최대 수혜주로 손꼽힌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 대통령이 함께하는 공식적인 방문인 만큼 화장품 관련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급 규모로 경제 5단체장들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156개 기업·단체에서 2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여했다.